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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SBS 주말 연속극 ‘폼나게 살거야’(연출 홍창욱, 극본 문영남) 49회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하나하나씩 준비하는 모성애(이효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성애는 자신이 정신을 잃을 경우 존엄사 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고 이에 나노라(김희정 분)는 “난 엄마가 죽는다는 생각 한번도 안 해봤다. 지금도 병원에서 몇 개월 선고받았는데 아직 살아있지 않냐. 왜 벌써 포기하냐”며 존엄사를 극구 반대했다.
이어 모성애는 “내 자식들 두고두고 볼 사진인데 잘 찍어둬야 한다”며 다시 영정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하루가 될지 열흘이 될지 이제 내 인생 정리해야 한다. 질질 끌지 말고 깨끗하게 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느닷없이 죽는 것보다는 내가 낫다. 내 인생 마감도 하고 준비할 시간도 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폼나게 살거야’가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모성애와 그 자식들이 어떤 이별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