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운구, 검은색 대신 흰색차량

  • 등록 2010-08-15 오전 6:41:32

    수정 2010-08-15 오전 8:16:58

▲ 앙드레김의 영정을 실은 흰색차량(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순백의 아름다움을 좋아했던 앙드레김의 마지막길 다웠다.

15일 오전6시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12일 영면한 고 앙드레김의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영정이 싣고갈 차와 고인의 시신을 운구할 차가 장례식장 밖 주차장에 등장하자 취재진들은 잠시 놀랐다.

통상적으로 장례식에 쓰이는 차량 색깔은 검은색이다. 그러나 앙드레김의 영정을 실은 차량과 운구차량의 색이 흰색이었기 때문이다.

장례식을 주관한 도신우 모델라인 인터네셔널 대표는 "평소 앙드레김 선생님이 흰색을 좋아하셨다"며 "그래서 검은색차량 대신 흰색차량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모시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에서는 경찰차 1대와 기동대 2팀을 배치해 고인의 운구를 예우했다. 운구차량을 선도한 경찰차 역시 흰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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