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모든 여자가 김정은 같으면 연애도 잘 할 텐데…"(인터뷰③)

  • 등록 2010-02-02 오전 9:32:26

    수정 2010-02-02 오전 9:33:30

▲ 진구(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세상 모든 여배우들이 (김)정은 누나 같으면 좋겠어요.”

배우 진구가 영화 ‘식객: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 이하 ‘식객2’)에서 호흡을 맞춘 김정은에 대해 이 같은 말로 ‘찰떡궁합’임을 과시했다.

지난 1월28일 개봉된 ‘식객2’에서 진구는 요리사 성찬 역, 김정은은 성찬과 김치대회에서 맞붙는 배장은 역을 각각 맡았다. 라이벌 관계이기는 하지만 배장은은 요릿집 춘양각의 주인 수향(이보희 분)의 딸로 어려서부터 춘양각에 맡겨져 자라온 성찬과 남매 같은 사이다.

진구는 “여배우들과 연기를 할 때는 아직도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정은 누나는 많이 편했다”며 “여자를 대하는 것도 그렇게 편하면 연애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구는 또 “나는 연기를 할 때 아직 누군가를 채워주기보다는 도움을 받는 쪽이다. 신인과 할 때는 부담이 크지만 내공이 있는 선배들과 하면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노는 기분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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