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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2PM 재범 해외 팬들이 뿔났다. 2PM 해외팬들이 연합해 '재범 탈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해외 팬 연합 추진회를 조직, 총 14개국 47개의 2PM 팬사이트와 연합을 맺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것.
이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PM 해외 팬들은 4년 동안이나 박재범의 변화를 지켜본 소속사 JYP가 사건 4일 만에 박재범 개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명목하에 탈퇴를 인정한 행위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계약 가수에 대한 소속사의 부당함은 물론 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태도에 크게 상심하고 있다"고 이번 성명서를 낸 이유를 전했다.
또 "JYP는 어린 시절의 철 없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 재범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조차 박탈했으며, 자신들이 져야할 최소한의 책임마저 회피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2PM의 프로듀서 박진영의 '2PM 리더 박재범의 의사를 존중해 달라' 며 탈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해외팬들은 절대 동의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2PM 해외팬 연합은 이에 JYP에 박재범의 탈퇴철회와 복귀시기에 대한 소속사의 신속하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만약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를 해외 한류시장에 알리는 일을 강행할 것이라고 JYP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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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PM 해외팬들이 공동성명서제 적시한 주요 입장 및 JYP에 대한 요구사항이다.
1. 향후 2PM의 리더 박재범이 없는 2PM의 다른 유닛은 모두 부정한다. 지금까지 2PM을 지지한 해외 팬들은, 2PM이 '박재범'을 포함하여 '김준수',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 이 함께한 그룹이기에 그들을 지지했으며, 이 중 어느 한 멤버라도 빠진 활동은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2PM으로 인정할 수 없다.
2. 우리는 박재범이 2PM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보여진 회사의 방관적인 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3. 우리는 박재범은 물론 김준수,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 7명 모두가 이번 일로 겪은 소속사로부터의 부당한 대우를 2PM의 해외 팬은 물론 세계 시장에까지 널리 알릴 것이다.
4. 우리는 앞으로 박재범이 돌아올 때까지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그 외 모든 나라에서 행해지는 6명 체제 2PM의 스케줄을 보이콧 할 것이다. 모든 2PM 해외 팬이 이에 동의하며, 행동을 같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