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내부갈등' 심화...사무국과 노조 대립

  • 등록 2009-03-24 오전 9:56:25

    수정 2009-03-30 오후 8:38:25

▲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내부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한섭 위원장 취임 이후 불거진 사무국과 노조간의 불협화음이 강 위원장에 대한 퇴진운동으로 불거지고 있어서다.

지난 22일 영진위 노조는 결의문을 내고 강 위원장과 김병재 사무국장의 퇴진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강 위원장과 김 사무국장의 무원칙과 무소신, 안하무인의 형태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는 참담하게도 영진위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강한섭 위원장의 퇴진을 주장하게 된 데에는 오는 5월 재계약 대상인 영진위 산하 영상산업정책연구소 소속의 계약직 직원의 해고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에 따르면 해고예지 통보를 받은 3명의 계약직 직원들이 2007년과 2008년 영진위 팀 평가에서 소속팀이 최우수팀으로 선발되거나 우수직원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는 등 실제 업무 성과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던 직원들이었다는 것.

이에 사무국측은 연구직은 규정상 프로젝트별로 계약하고 프로젝트나 계약 기간이 끝나면 해촉하기로 되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한섭 위원장 취임후 영진위 사무국과 노조와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영진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강 위원장의 처신과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진위 사무국측은 24일 낮 노조 성명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노조는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 문화부 청사 인근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기관 정상화를 위한 강한섭 위원장 퇴진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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