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라 이 대회 출전 이래 첫 '톱10'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난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부진했던 최경주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 소글래스에서,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진행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다섯 차례 출전했으나 작년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며 컷오프도 2번이나 당했었다.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 미국)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비제이 싱(44, 피지)도 2오버파 74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재미동포 앤서니 김(22, 나이키골프)은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며 6오버파 78타로 공동 109위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