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가득한 1차 예고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 오컬트 호러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1차 포스터를 11일 공개했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 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 ‘사흘’이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1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사흘’의 주요 소재인 나방과 심장을 감각적으로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나방 포스터는 가지런히 누워있는 ‘소미’(이레 분) 위로 나방들이 날아드는 가운데 얼굴 위에 앉아 있는 붉은 나방이 마치 잠들어 있는 ‘소미’의 눈을 대신하는 것처럼 보여 기이함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심장 포스터는 묵주를 두르고 있는 손의 모양을 연상시키며 서늘한 오컬트 호러의 탄생에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푸른 빛의 심장과 함께, 앞선 포스터에서 ‘소미’의 얼굴 위에 앉아 있던 붉은 나방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며 소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장르적 매력을 극대화한 1차 포스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영화 ‘사흘’은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