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그맨 이선민이 ‘라디오스타’에서 개인기를 대방출한다. 선배 개그맨 유세윤과 각각 고릴라와 개코원숭이 동물 개인기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킨다.
| 9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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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한다.
이선민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폐지 후 데뷔 8년 만에 지상파 MBC에 첫 입성한다. 이선민은 “오늘이 인생 전환의 날”이라면서 MC들이 깔아주는 멍석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개인기를 대방출한다.
먼저 배우 노주현의 얼굴모사와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내 모두가 경이로움을 표한다. 이어진 고릴라 개인기는 “내가 코미디계에서 최고”라고 자신감을 보인다. ‘개코원숭이’로 동물 개인기의 한 획을 그은 선배 개그맨 유세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영장류 배틀’이 벌어져 모두를 웃음에 빠트린다.
이선민이 ‘코미디 로얄’에서 원숭이의 과감한 구애활동(?) 개그로 개그계 대부 이경규를 분노(?)하게 한 사연도 공개한다. ‘코미디 로얄’에서 이선민은 원숭이 분장을 하고 동물 개인기를 펼쳤는데 ‘동물의 왕국’에서도 보기 힘든 원숭이 개인기를 선보여 이경규가 경악한 것이다. 이선민이 원숭이 분장으로 ‘노이즈 마케팅’이 돼 ‘코미디 로얄’ 프로그램을 알렸다고 하자 이경규는 다시 한번 빠른 ‘손절’을 보여줘 웃음을 안긴다.
이선민의 ‘천의 얼굴’ 면모도 공개된다. 닮은꼴로 미남 배우로 유명한 서강준까지 언급돼 어느 부분이 닮은꼴인지 MC들이 의아해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