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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높이뛰기 국가대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와 함께하는 ‘놀뭐가 뛴다’로 꾸며졌다. 우상혁 선수는 온통 징크스투성인 ‘칼각으로 맞춘 집’을 공개하며 멤버들과 함께 높이뛰기 도전 과제를 수행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4.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은 2.0%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우상혁 선수가 옹벽처럼 느껴지는 2.1m 최종 도전 과제를 뛰어넘는데 아쉽게 실패한 장면이었다.
멤버들은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쓰며 획득한 메달, 트로피들이 진열된 우상혁 선수의 집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냉장고는 편의점처럼 빈틈없이 정렬되어 있었다. 우상혁 선수가 샐러드까지 오와 열을 맞춰 내놓자, 하하는 “아까 징크스 없다더니 집 안 전체가 징크스 덩어리다”라고, 유재석은 “징크스에 꽁꽁 묶여 사시는 것 같다”라고 놀렸다.
이어 멤버들은 우상혁 선수의 홈그라운드에서 높이뛰기에 도전했다. 시범에 나선 우상혁 선수는 2m를 가뿐하게 넘고, 2.2m도 거침없이 성공했다. 말 그대로 ‘비행’과도 같은 우상혁 선수의 점프력을 눈 앞에서 직관한 멤버들은 입을 쩍 벌리며 감탄했다. 또 멤버들도 차례로 높이뛰기에 도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육상 꿈나무들에게 전할 기부금 마련을 위해 최종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 우상혁 선수는 4단계, 5단계를 가뿐히 넘겼다. 6단계 2.1m에는 체력 고갈로 실패했다. 우상혁 선수는 최종 기부액 700만 원을 획득했다. 유재석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우상혁 선수의 시도에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라고 격려했다. 우상혁 선수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인데, 후회는 없다. 잘 뛰든 못 뛰든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 정신력으로) 매번 달리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