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람(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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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30·스페인)이 15일(한국시간) 끝난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지인들의 ‘적대적인 태도’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신문 엘 문두와 인터뷰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전 PGA 투어 지인들의 적대적인 태도를 알아챘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매우 우호적인 관계였던 몇몇 친구들은 내 얼굴을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람은 “예상했던 일이다. 누군가가 (나에 대해) 생각을 바꾼다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 줄은 알았지만 사람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 기사를 적은 휴고 코스타 기자는 람이 LIV 골프로 떠나기 전 맥스 호마,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 둘이 마스터스에서 람을 향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람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마스터스를 끝낸 람은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뒤 내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캔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람은 나흘 동안 한 번도 언더파 라운드를 하지 못했고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