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본부 연단에 선다.
27일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1월 15일 새벽 3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참여한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관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린다.
세븐틴은 스페셜 세션에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연설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븐틴은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체결한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업무협약의 효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