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로 남형근 "'내가 태어나 가장 잘한 일' 들으며 후유증 날려요" [인터뷰]②

  • 등록 2023-09-29 오전 11:50:00

    수정 2023-09-29 오전 11:50:00

에스페로 남형근(사진=포켓돌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 음악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사랑해요.”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 남형근이 팬들과 대중에게 추석 인사를 이같이 전했다.

남형근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추석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친척들께 인사드리러 갈 예정이다. 항상 나보다 모니터링도 많이 해주고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해주시는 등 에스페로를 애정한다”며 “가족들이 이번 연휴의 핫이슈는 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에스페로의 타이틀곡인 ‘엔드리스’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추석에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갈비찜을 꼽았다. 남형근은 “내가 고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나를 위해 항상 갈비찜을 해주셨다”며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 보면 내 앞에만 뼈가 수북이 쌓여 있더라.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형근은 추석 연휴에 듣기 좋은 추천곡으로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를 추천했다. 남형근은 “귀성·귀경길엔 부푼 마음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도로 정체에 힘들거나 지치기도 한다”며 “그럴 때일수록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으로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면 신나고 새롭게 출발하는 느낌을 받는다. 모두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 벅찬 귀성·귀경길에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명절 후유증을 날릴 노래로는 에스페로의 ‘내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을 꼽았다. 남형근은 “시원한 도입부와 사랑스러운 가사로 후유증을 날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끝으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곡으로는 이한철의 ‘슈퍼스타’(괜찮아 잘 될 거야)를 꼽았다. 이한철은 “각자 사정으로 인해 홀로 명절을 지내는 사람도 많아졌다”며 “가끔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다. 다들 힘든 순간이 있겠지만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에스페로는 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올해 1월 첫 앨범 ‘로맨스 온 클래식’을 발매, ‘선배 가수’ 김호중의 든든한 지원 속에 데뷔곡 ‘엔드리스’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에스페로는 ‘엔드리스’로 멜론 톱100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데뷔와 동시 강력한 음원파워를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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