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美서 '오펜하이머' 꺾었다…올해 최고 오프닝 경신

  • 등록 2023-07-24 오전 8:34:05

    수정 2023-07-24 오전 8:34:0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북미 개봉과 동시에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바비 신드롬을 알리고 있어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이 어떨지도 귀추가 주목되다.

영화 ‘바비’가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프레시 인증 마크를 획득하며 2023년 절대 놓쳐선 안될 작품으로 손꼽힌 데 이어, 북미에서 같은 날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꺾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바비’는 개봉 첫날 오프닝 수익이 7080만 달러(한화 약 912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7억 원)를 돌파하는 등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는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인 3308만 달러와 개봉 첫 주말 스코어 8050만 달러를 뛰어넘은 기록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바비’는 개봉 전부터 2022년에 개봉해 국내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올해 북미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바,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극장 관람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이에 국내 관객들 역시 “세상에서 제일 강한 핑크빛 에너지”, “오래전부터 기대했는데 그럴 가치가 있었다”, “바비랜드가 너무 예뻤고 바비는 더 예뻤다”, “지루할 틈 없이 너무 재밌음”,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연기 대박” 등 ‘바비’에 대한 무한한 찬사를 보내오고 있어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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