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 포착…영화 '탄생' 관람 애정과시

  • 등록 2023-04-11 오전 9:23:48

    수정 2023-04-11 오전 9:23:4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출연작인 영화 ‘탄생’을 관람한 소식으로 근황을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8일(토), 아트나인에서 박흥식 감독과 윤시윤 배우를 비롯해 ‘탄생’의 제작진, 배우들과 영화를 관람하며 비로소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조선 최초의 사제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는 김대건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많은 부분에서 길잡이가 되어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심을 잡으며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자리에서도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동료 배우들과 감동의 자리를 함께 했다는 후문이다.

‘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로 지난해 개봉해 입소문과 추천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도 단체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 다닌 사유에 대한 공감을 더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국민영화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년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등 주요한 모험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내 역사영화로서도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에 대한 단체 관람은 가톨릭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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