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보이 "분노 감당 안 돼…스윙스에게 담배 던진 적도"

  • 등록 2022-04-30 오전 10:12:27

    수정 2022-04-30 오전 10:12:27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금쪽상담소’를 통해 분노 조절이 어려운 자신의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9일(금)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9회에서는 댄서 모니카와 래퍼 기리보이가 ‘금쪽이’로 출연해 고민을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리보이는 “평소 화를 잘 참는 편인데, 한번 화가 나면 감당이 안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인들이 화가 난 기리보이를 보면 “완전 다른 사람인 것 같아”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기리보이는 특히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친한 형인 스윙스와 많이 싸운다고 고백했다. 싸우다 자신이 피우던 담배를 그에게 던진 적도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순간 욱했다가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그 때 행동을 후회한다고도 덧붙였다. 분노를 표출한 뒤 남는 감정은 후련함보다 찝찝함에 가깝다고도 말했다. 화가 나 화장실 문을 부순 적도 있는가 하면, 분노를 주체 못 해 도로 위로 뛰어들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도 토로했다.

오은영은 그런 기리보이에게 “자기 확신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기리보이는 무대에서 갑작스레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기리보이는 “어렸을 때처럼 제 마음대로 됐으면 좋겠다”라며 남을 의식하지 않고 꿈만 좇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오은영은 그런 기리보이에게 “감정을 건강하게 많이 표현하라”라고 조언했다. 그가 마음 표현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길 바라는 의미로 ‘쇼미더 기리’라고 쓰인 은영 매직 쿠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30회 예고편에서는 가수 김창렬이 아들 김주환과 함께 상담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 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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