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시도 남성 제압' 에이톤, 이번엔 장기기증 서약

  • 등록 2020-07-16 오전 8:43:27

    수정 2020-07-16 오전 8:43:2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에이톤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6일 소속사 플렉스엠에 따르면 에이톤은 15일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장기기증 서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에이톤은 지난해 12월 길을 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하고 경찰에 인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박수를 받았고. 이후 ‘2019년을 빛낸 의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다.

에이톤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나누는 부모님을 지켜보며 자라왔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나누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제 인생 모토가 ‘앞만 보고 간다’여서 제가 동참할 수 있는 일이 눈앞에 펼쳐지면 바로 해야만 한다”며 “장기기증 서약도 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로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에이톤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자신의 첫 미니앨범 ‘발라드’(Ballade)를 발표했고, 최근 카카오M 산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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