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술집 운영' 강원래 "전 직원 음성 판정"

  • 등록 2020-05-14 오전 8:17:39

    수정 2020-05-14 오전 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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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음성 판정. 사진=강원래 SN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방송인 강원래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을 좋아하고 즐기는 여러분, 코로나19의 힘든 상황 현명한 대처로 이겨나갑시다”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검사 과정은 줄 서서 대기, 전화번호·주소·현재 몸 상태 등 작성, 체온 재고 면담, 입에 한 번 코에 두 번 채취, 끝”이라며 “다음날 문자로 결과 알려줌”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영업점은 클럽이 아닌 라운지 펍이며, 직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강원래는 자신의 검사 결과가 화제가 되자 “코로나로 어수선한 현 상황에서 가게 문을 다시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왔단 이유로 이태원 전체를 죽음의 도시로 오해하는 것 같아 우리 가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신의 가게가 지난 3월6일부터 정부권고에 동참했으며 지난 4월 정부 지침에 따라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난 7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시 영업을 중단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관련 확진자가 13일 기준 120명을 넘어섰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누계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 전국 119명이었으나, 서울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국 누계가 120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받기를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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