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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따뜻한 모습이 뭉클함을 안겨줬다. 또한 가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는 응급실로 실려 온 석형모(문희경 분)를 보고 오열하는 석형의 모습으로 끝이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다행히 석형모는 의식을 차렸고 병실로 옮긴 뒤로는 익준, 정원, 준완, 석형, 송화가 돌아가면서 당번을 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화는 다정한 말벗이 되어줬고, 익준은 웃음을 안겨주며 간호를 자처한 것이다. 여기에 병실에 가습기를 가져다 놓고 아침 점심으로 꼼꼼하게 물을 채우는 준완과 병원밥이 지겨울 석형모를 위해 곰탕을 몰래 가져오겠다고 말하는 다정한 정원까지. 알뜰살뜰하게 친구의 엄마를 간호하는 이들의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우울증 초기라는 종수의 상태가 마음에 걸렸던 송화는 석형의 지하 연습실로 로사와 종수를 초대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노래하는 5인방을 보며 로사는 아이처럼 신나게 즐겼지만 여전히 감흥 없는 무표정한 종수. 이내 표정은 무덤덤하지만 손가락을 까딱이며 리듬을 타고 있는 종수와 그들 앞에서 신나게 연주하는 5인방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어루만져 주며 힐링을 안겨줬다.
한편 익순(곽선영 분)의 과거 상처가 밝혀졌다. 치홍(김준한 분)은 익순에게 과거 5년 정도 만난 남자가 있었고 결혼까지 약속 했었다는 사실을 익준에게 말했다. 하지만 우연히 간 점집에서 익순이 남자 앞길 막는 사주라는 얘기를 들은 남자가 자신의 엄마를 핑계로 익순에게 헤어지자고 한 것.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의 거짓말에 상처받은 익순이 반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들은 익준은 가슴 아파했다. 익준은 “우리 동생 지금은 괜찮은 거지?”라고 물었고, 치홍은 요즘은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동안 동생을 신경 써 주지 못한 것 같아 익준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시청자들은 “익준, 익순 찐남매 모먼트 넘나 취저! 1인 1익준 시급”, “윈터가든 행복하게 해주세요”, “99즈 실력 진짜 일취월장! 5인방 앨범 기다려봅니다”, “로사종수 찐우정에 울컥”, “오늘도 힐링 받고 갑니다”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5월 14일 목요일 오후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