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軍이슈·불편 소재”…‘일억별’, 제2의 ‘마더’될까

  • 등록 2018-10-03 오후 12:01:04

    수정 2018-10-03 오후 12:01:04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별’)이 3일 오후 9시 30분 출사표를 던진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이하 ‘일억별’)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진강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의 미스터리 멜로다.

◇원작의 무게를 넘어라

2002년 후지TV에서 방영한 원작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한 수작으로 평가된다. 당대 최고 인기 스타였던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았다.

유제원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팬으로서 기대와 부담이 있다”면서도 “자유롭게 표현하기 보다 원작의 긍정적인 요소를 누수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이를 만들어 가는 배우는 다르기 때문에 굳이 다르게 해석하기 보다 배우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게 연출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인공 서인국 역시 “저만의 장점을 통해 원작을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살인부터 근친상간까지

원작의 특징은 무거운 분위기다. 의문의 살인사건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근친상간 등 국내 정서에 반하는 소재도 등장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그동안 선뜻 리메이크를 할 수 없었던 이유다. ‘일억별’을 만든 스튜디오드래곤은 상반기 일본 NTV ‘마더’를 리메이크, 호평 받았다. 이 같은 자신감이 ‘일억별’ 리메이크의 바탕이 된 셈이다.

유 PD는 “원작에서 (불편한 소재가) 비극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시청자에게 강요할 순 없다”면서 “작가님과 함께 시청자들이 불편할 만한 부분은 인지하고 작품을 진행해 나가자고 약속했다”고 귀띔했다.

◇서인국, 軍이슈 영향 줄까

특히 서인국은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MBC ‘쇼핑왕 루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문제는 그 이후 불거진 군 이슈다. 서인국은 2017년 3월 현액 입대했지만, 3일 만에 퇴소, 재검을 거쳐 3개월 만에 면제 판정을 받았다. 좌측 발목뼈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이 이유였다. 일각에선 드라마 속 거친 액션신도 소화했던 만큼 군 면제 때문에 부상을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인국 역시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에서 첫 인사에 앞서 “그간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좋은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발목 상태에 대해선 “지금까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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