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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하며 ‘일거양득’ 효과에 대한 예찬론을 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with KFC)에는 대세 배우인 설인아를 시작으로 배우 고은아·고우리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오오기 히토시(일본)· 기욤 패트리(캐나다)·럭키(인도)·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알렉스 맞추켈리(스위스)가 참여했다. 이들은 개회식 무대에 올라 다른 참가자들에게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대회의 의미를 설명하는 동시에 달리기의 효과도 강조했다.
고우리는 “날씨가 너무 좋아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요즘 각종 가슴아픈 사건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아파하고 있다. 피해 아동들, 가족분들께 지속적인 관심과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우리는 ‘몸매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라톤”이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설인아는 5km 코스를 완주한 후 “집순이였는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 마라톤을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며 “체력이 모자라 후반부에는 걸었는데 다음에는 더 길게 뛰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그는 “알아보고 응원해주는 팬 덕분에 힘이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