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경아, 훈남 남편과의 에피소드 폭로(feat. 단화를 좋아함)

  • 등록 2017-06-22 오전 7:47:29

    수정 2017-06-22 오전 7:47:2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모델 송경아가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굿걸- 굿바디-!’ 특집으로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경아는 남편 도정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결혼 전, 남편이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다 보였다. 혹시 몰라 여행 때 하얀 드레스를 싸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송경아는 “남편이 하얀 집을 구해 요리사도 두고, 명품 가방과 함께 요리에 반지를 넣어 ‘윌 유 메리미’ 했다”며 “제 반응은 ‘하면 오빠랑 하겠지’ 였다. 저는 첫사랑이었고, 연애도 더 해봐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남편은 송경아의 무미건조한 반응에 실망감을 느꼈고, 아직도 그때 얘기를 한다고.

사진-MBC ‘라디오스타’
송경아는 “남편이 176cm, 나는 179.5cm다. 어차피 남편이 키가 작아서 힐을 아무렇지 않게 신었다”며 “어느 날 남편이 ‘제발 플랫 슈즈만 신으면 안되겠니’라고 묻길래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에도 킬힐을 신었다는 송경아는 “남편이 멋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귀여워보였다”며 남편에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경아의 남편은 수제 맥주 전문가 도정한. 그는 미국의 명문인 UCLA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입사해 IT 기술자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도한 도정한은 맥주를 만드는 일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3년 전에 외신 기자가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더 맛있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한국에서 자부심 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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