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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닮은꼴, 누가 있나
김종현(플레디스)의 별명은 애니메이션 ‘포켓몬고’에 등장하는 거북이 캐릭터 어니부기다. 총명한 눈빛과 앳된 이미지가 닮았다는 반응이다. 객석에서 해당 캐릭터 상품을 든 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건희(RBW)는 영화 ‘겨울왕국’의 울라프와 비교된다. 귀여운 인상과 커다란 입 때문이다. 입을 벌리고 놀라는 모습이 화면에 자주 포착돼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그 팀 그대로 I.O.I 하세요”라는 명언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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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마루기획)은 천생 아이돌 같은 몸동작을 보여준다. ‘나야나’ 스페셜 무대에서 윙크로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윙크남’, ‘윙크군’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밖에도 “여러분은 내 마음 속에 저장” 등 다소 낯간지러울 수 있지만 애교 넘치는 능청스러운 멘트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
황민현(플레디스)은 ‘sorry sorry 2조’ 멤버 구성에 큰 공헌을 했다. 놀라운 관찰력으로 연습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던 그는 비주얼부터 보컬, 댄스까지 팀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이후 ‘삼국지’의 제갈량을 빗대 ‘황갈량’으로 불리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이 화면에 자주 포착돼 ‘환멸’에서 따온 ‘황멸’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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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상1놀람’ 김태민(한아름컴퍼니)은 냉정한 트레이너들에게도 웃음을 안겼다. 등급 재조정 평가 영상에서 다소 엉성한 동작으로 안무를 소화했다. 히든박스 영상에서도 비명을 지르는 등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앳된 외모이지만 182cm 큰 키를 자랑하는 23세 청년이다.
이준우(에프이엔티)가 F등급에서 C등급으로 올라가기까지 ‘타타타’가 있었다. ‘타타타’는 등급 재조정 영상에서 박자를 맞추기 위해 입으로 내뱉은 소리다. 트로트 음악 같은 느낌을 주며 트레이너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후 ‘타타타’는 그의 호(號)로 사용되고 있다.
유회승(FNC)은 ‘쾌남’으로 불린다. 여유롭고 긍정적인 태도로 돋보인다. 등급 평가 당시 지적 받은 보컬 자세를 개선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 포지션 평가에선 자신이 주력하는 보컬이 아닌 댄스를 택해야 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룹 배틀 평가에서 유난히 작은 바지를 무대에 올라 웃음을 안겼다. 프로필 특기를 ‘준비 중’으로 적은, 군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