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이성민에 "나와 함께 하자" 영의정 제안

  • 등록 2015-04-15 오전 8:03:17

    수정 2015-04-15 오전 8:06:30

MBC ‘화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차승원이 신은정의 도움으로 보위에 올랐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회에서는 왕좌에 오르기 위해 인목왕후(신은정 분)를 회유하는 광해군(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박영규 분)가 승하한 가운데 인목왕후를 찾은 광해군은 “영창대군은 제 손으로 지키겠다. 다시는 대군을 해치지 못하도록. 영창과 정명(허정은 분) 두 아이 모두를 다시는 해치지 못하도록. 이 다짐을 믿어주실 수 없냐”고 물었다.

인목왕후는 “믿을 수 없다. 이 궐에서 누구의 말을 믿을 수가 있냐. 지금은 진심이라고 해도 용상에 앉는 순간 달라질 것이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고 광해군은 “그렇다면 힘겨운 시간이 오게 될 것이다”라며 승정원에서 빼돌린 유교를 내밀었다.

그리고 “궐에 피바람이 불 거다. 그 싸움 이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하냐. 정녕 그것을 원하냐. 마마와 대적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제가 새 시대를 여는 왕이 될 수 있도록 제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인목왕후는 “왕실의 안녕과 왕조의 대업을 위한 지엄한 명이 될거다. 금일 교지를 내려 보위를 세자에게 전이한다. 부디 왕실을 지키고 성정을 베푸는 군왕이 되어달라”며 광해군을 주상으로 선포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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