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임파선과 폐에 암세포가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7시 40분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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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 오승근과 함께 출연해 딸과 아들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딸 오지연씨는 연세대 종교음악과에서 전자오르간을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한 후 해외연수를 다녀온 재원이다.
아들 오영환 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가 음악전문대학교를 졸업해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승근은 故 김자옥의 빈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들이 3월에 결혼 한다”며 “(아내가) 아들의 결혼식을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참석하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