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가슴으로 낳은 딸·기적처럼 태어난 아들..각별한 애정

  • 등록 2014-11-18 오전 8:25:00

    수정 2014-11-18 오전 8:25: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임파선과 폐에 암세포가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7시 40분 유명을 달리했다.

故 김자옥 가족 사진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화면 캡처)
이런 가운데 김자옥의 애틋한 가정사가 또 한 번 가슴을 적시고 있다.

김자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 오승근과 함께 출연해 딸과 아들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승근은 딸 오지연씨에 대해 “김자옥이 딸을 남들보다 2배, 3배 더 예뻐했다”며 “김자옥과 유난히 사이가 더 좋았다”라고 소개했다. 오지연씨는 김자옥이 남편 오승근과 교제하기 전 만난 가슴으로 낳은 딸이다.

김자옥은 아들 오영환씨에 대해 “불임판정을 받았었다. 처음에는 왜 나만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곧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원망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마음을 탁 터놓은 후 딱 한 달 만에 아이를 가졌다. 38살에 얻은 아이다. 생명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딸 오지연씨는 연세대 종교음악과에서 전자오르간을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한 후 해외연수를 다녀온 재원이다.

아들 오영환 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가 음악전문대학교를 졸업해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승근은 故 김자옥의 빈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들이 3월에 결혼 한다”며 “(아내가) 아들의 결혼식을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참석하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