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2할7푼3리로 끌어올렸다.
2할6푼대까지 추락하며 주춤했던 흐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최근의 활약이다. 멀티 히트는 시즌 28번째.
출발은 좋지 못했다. 타구가 내야도 벗어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에 그쳤고,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3-3 동점이던 4회말 2사 2루서 시애틀 선발 본더맨과 7구째 까지 가는 승부 끝에 15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인 투수 맷 레이토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9번째 타점.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었다. 이어 실책과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 플라이가 더해지며 시즌 57개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결승타 이후 타선에 불이 붙은 신시내티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