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은 17일(현지시각) 칸 시내 마르티네스 호텔 인근 현지 카날플러스 방송의 무대 위로 두 발의 총을 쏘며 난입했다.
당시 무대 위에는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랑스 다니엘 오떼유가 인터뷰 중이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때문에 관람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괴한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이 남성이 쏜 총은 출발 신호용 권총이고, 총알은 공포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손에 든 수류탄도 가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총격 소동을 벌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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