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무한도전'..김태호 PD "시청자만 보고 간다"

  • 등록 2013-04-23 오전 9:46:36

    수정 2013-04-23 오전 9:49:33

‘무한도전’ 방송 한 장면(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안준형 기자]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원조 ‘무한도전’이 올해 8주년을 맞는다.

23일 MBC는 2005년 4월23일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처음 전파를 탔던 ‘무한도전’이 올해로 8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8년간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온 ‘무한도전’은 오는 27일 ‘무한상사 창사 8주년 기념 뮤지컬 특집’을 편성했다.

‘무한도전’은 ‘소방차 사이렌 VS 인간 목소리’·‘지하철 VS 인간 달리기’ 등 시청자가 제안한 대결에 도전하는 ‘토요일-무모한 도전’ 코너부터 시작됐다. 이후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 코너를 거쳐 2006년 5월6일 현재의 ’무한도전‘으로 단독 편성됐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두터운 팬층의 ‘무도빠’를 양산한 ‘무한도전’의 인기 요인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템의 힘이라고 방송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봅슬레이 특집’, ‘레슬링 특집’, ‘조정 특집’ 등 100여 일 동안 진행된 장기 기획 프로젝트는 숱한 화제를 뿌렸다. 유재석·노홍철·정형돈 등 원년멤버를 주축으로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을 발판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시청률은 고공행진했다.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시청자만 보고 가겠다”는 8주년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긴 시간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닥뜨리며 단단한 내성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시청률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자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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