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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제작진은 23일 방송에서 추후 생방송 무대에서 경합을 벌일 톱10 중 아홉팀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톱9 중 `댄서`는 단 한 팀도 없었다. 시즌1 톱10에 김주왕, 시즌2 톱 11에 김소정 등 춤을 주무기로 한 솔로 지원자가 한 명씩은 꼭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남자 지원자 강세도 두드러졌다. `슈퍼스타K3` 톱9 중에는 남성 지원팀이 다섯이나 됐다. 여기에 그룹 부문 본선 최종 합격자 후보에 오른 팀이 버스커버스커와 헤이즈 등 모두 남성밴드인 것을 고려하면 생방송 무대 진출팀 중 남성 구성비는 더욱 높아진다. 시즌1에서 5명, 시즌2에서 6명으로 여성 지원자 구성비가 본선 최종 합격자 중 과반수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세 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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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인 윤종신은 "`슈퍼위크`때부터 고생 많이 했다"며 "수준이 너무 높아 마지막 생존자를 가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톱9를 뽑은 심사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언급된 톱9은 오는 30일 생방송 무대에서 본격적인 서바이벌 경쟁에 돌입한다. 버스커버스커와 헤이즈의 생방송 무대 진출 여부도 이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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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임)윤택이 형의 치료비를 대고 멤버들과 작은 술집을 차리고 싶다"
임윤택 : 10년 이상 동고동락해 온 멤버들과 정말 열심히 춤추고 음악 생활을 해왔다. 준비된 자만이 프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늘 듣고 자랐다. 우린 준비됐다. 박승일 : 14년 동안 친구처럼 친형처럼 무슨 일이든 함께 해왔던 리더형(임윤택)이 위암 판정을 받았다. 물론 당연히 이겨낼 테지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에 열정 하나만으로 뭉쳐 있던 울랄라세션도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무대 인으로 인정받고 싶다. 김명훈 : 즐기기 위한 시간, 이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보여 드릴 시간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박광선 : 리더 형께서 아주 아프다. 물론 곧 낫겠지만 더 아프기 전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와 형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
△김도현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이 즐겁고 노래하는 것이 인생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내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를 준 거 같다. 본선 진출자 중 가장 부족한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노력해서 변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우승상금을 받는다면 부모님 해외 여행 시켜 드리고 용돈도 많이 드리겠다. 그리고 솔직히 성형도 조금 하고 싶다. 그리고도 남는 돈은 할머니, 할아버지 드릴 거다.
△민훈기 감탄이 있는 노래보다 감동이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인순이 선생님처럼 `노래하는 스토리텔러` 되고 싶다. 우승 상금을 받으면 조용한 호숫가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고 오로지 나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시는 부모님께 옷도 선물하고 싶다.
△신지수 노래에 몰입해서 노래하는 순간 만큼은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노래하는 신지수로 열심히 노래하겠다. 우승하면 상금으로 가족과 함께 카페를 차리고 싶다.
△이정아 끝까지 즐겁게 최선을 다 한다면 성적은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
△크리스 고라이트리 나 같은 고아도 뭔가 특별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나를 보고 온 세계 사람들이 꿈을 찾고,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상금의 반은 고아원이나 노숙인에게 기부하고 싶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
△크리스티나 러브 리 열심히 하겠다. 우승하면 상금은 부모님 드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