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 동생 `빨간 망토 소녀` 깜찍 외모 `눈길`

  • 등록 2011-01-05 오전 8:55:16

    수정 2011-01-05 오전 8:57:34

▲ (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수지의 동생으로 출연중인 아역 배우 안서현이 깜찍한 외모와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혜미(배수지 분)의 동생인 혜성(안서현 분)은 혜미와 10년 가까이 터울이 나지만 언니인 혜미보다 생각이 깊고 조숙한 꼬마다. 자기를 낳자마자 엄마는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이혼했고 얼마 안가 사망했다. 그래서 혜성은 엄마를 사진으로만 봤다. 철없는 혜미에게 언니라고 부르지 않고 늘 ‘너’라고 부르지만 세상 누구보다 혜미를 잘 이해하고 아끼는 동생이다.

커다란 눈망울에 통통한 볼, 몇 개 빠진 아랫니가 매력 포인트인 이 꼬마 아가씨는 극중 언니인 수지와 함께 빨간 망토를 입고 등장, 동화 속 주인공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특유의 ‘무심한 듯 시크한’ 말투도 여느 아역배우와 다른 매력이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 오갈 데 없어진 혜미가 진국(옥택연 분)의 연습실에서 자자고 하자 혜성은 특유의 말투로 “네가 이런 데서 잘 수 있겠어?”라고 반문했다. 또, 강오혁(엄기준 분)네 집에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는 혜미를 보며 한심하다는 듯 “강오혁이 그렇게 싫은 거야?”라고 혼잣말 하는 장면에서는 파란만장했던 8년 인생의 포스(?)가 엿보였다.

오혁의 집에 들어간 뒤엔 “밥 값 해야지”라며 아침상을 차리기도 했다. 한참 위인 언니에게 꼬박꼬박 반말을 하는 버릇없는 동생이지만, 살던 집에서 쫓겨나자 언니가 성악 콩쿠르에서 받아온 상장부터 챙기는 우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부잣집 딸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이 빨간 망토 아가씨를 두고 시청자들은 “동화책에서 툭 튀어나온 소녀 같다” “빨간 망토 입은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드림하이 마스코트라고 해도 될 듯” “두 자매가 빨간 망토 입고 다니는 모습 너무 웃겼다” 등 호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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