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슈퍼스타K' 준결승에사 탈락한 길학미 씨가 "아쉬움에 집에서 울기도 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길 씨는 지난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 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준결승에서 이효리, 이승철, 윤종신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서인국, 조문근 씨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네티즌 투표에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길 씨는 9일 '슈퍼스타K' 생방송 현장을 다시 찾았다. 본선에 오른 10명의 도전자들이 부를 특별 무대를 위해서다. 이날 길 씨는 다른 9명의 도전자들과 함께 윤상의 '한 걸음 더'를 불러 다시한번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대기실에서 만나 길 씨는 아직 탈락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듯 했다.
"네 곳 정도에서 계약 문제로 연락이 왔어요. 고맙고 황송할 따름이죠."
길 씨는 자신의 음악적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둥지를 틀 생각이다. 아직 어느 소속사로 갈지 정하지는 못했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게 길 씨의 말이다.
두 달 여간의 고된 '슈퍼스타K' 합숙을 끝내고 체중이 좀 불었다는 길 씨. 그녀는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들 앞에 꼭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