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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간판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지난 6월 17일 월드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한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할 뻔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있는 김태호 PD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취업특강 도중 “레이디 가가의 출연이 논의됐지만 실내 촬영을 요구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무한도전’은 조명도 제대로 안 되는 야외에서 촬영하는데 레이디 가가 측이 세트촬영을 원했다”며 “여러 가지 고려 끝에 레이디 가가의 출연을 정중히 고사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지난해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원래 콘셉트는 금발을 좋아하는 노홍철에게 패리스 힐튼을 영어 강사로 속여 소개팅을 해주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었다”며 “그러나 먼저 보도가 되는 바람에 여타 연예버라이어티 프로그램처럼 패리스 힐튼 편이 녹화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PD는 최근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15~20%가 나오는 것에 대해 “사실 시청률 30%가 나올때는 무척 부담스러웠다”며 “지금이 남의 시선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해봤던 2006년 '무한도전'과 비슷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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