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황정민, "촬영 내내 행복했다"...'그바보' 종영 소감

  • 등록 2009-06-18 오전 10:03:45

    수정 2009-06-18 오전 10:24:57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황정민과 김아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촬영 내내 행복했다."

배우 김아중과 황정민이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의 종영을 앞두고 이같은 말로 소감을 전했다.

극중 한지수 역을 맡은 김아중은 18일 마지막회 방영을 앞두고 "한지수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낸만큼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수가 행복을 알아간 만큼 나 역시도 이 드라마를 통해 가슴 따뜻해지는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이어 "지수가 점점 웃음을 찾아가며 우리 드라마도 더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 대한 인사를 덧붙였다.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김아중과 황정민


극중 구독백 역으로 열연한 황정민은 "구동백을 반갑게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나보내야 한다니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해지는 것 같다"며 "구동백과 함께한 순간이 행복했고 많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해줘 고마웠다. 구동백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대신했다. 또 "(구)동백아 그동안 고마웠다.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해라"라며 극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의 집필을 맡은 정진영, 김의찬 작가는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가까이에 분명 존재하는 따뜻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 진정성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었길 하는 바람이다. 감독님을 비롯해 고생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함께 울고 웃어주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종영 인사를 했다. 

네티즌은 18일 종방을 앞두고 있는 '그바보'에 대해 "잊고 지내던 가슴 설렘을 일깨운 드라마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는 없을 것", "힘든 세상에서 살면서 미소를 가질 수 있게 해 준 '그바보' 덕분에 그동안 행복했다", "어른들에게도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같은 이야기였던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일부 네티즌은 "'그바보' 시즌2를 기대하겠다"며 후속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황정민과 김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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