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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충격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뒤로 미뤘던 가수 신해철이 고인의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신해철은 오는 21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에 첨석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다. 이날 공연에는 신해철 외에도 윤도현, DJ DOC, 전인권, 강산에 등이 함께 출연해 노래로 고인의 넋을 기린다.
특히 신해철이 이날 공연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어떤 심경을 전하게 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신해철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오는 8월 넥스트의 새 미니음반 발매도 계획하고 있다.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현재 넥스트 새 음반 관련 곡 작업은 모두 끝난 상태"라며 "8월 발매를 목표를 음반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고 신해철의 근황을 전했다. 구랍 '넥스트 666'을 발매한 신해철은 당시 새 앨범 발매 기자회견에서 올 두 장의 음반을 시리즈로 발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같은 달 3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타임투락' 페스티벌을 갑작스럽게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해 주위의 우려를 샀다. 신해철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충격을 받아 칩거 상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신해철은 당시 소속사 관계자에게 당분간 공식 스케줄을 잡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이 알려지며 이같은 걱정이 더욱 불거진 바 있으나 추모 공연을 통해 한 달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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