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국가대표 5명이 포진한 벽산건설이 2008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벽산건설은 9일 전남 무안 목포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1대26으로 누르고 전신인 효명건설 시절이던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벽산건설은 또 지난 3월 열린 전국실업대회 우승에 이어 국내 2관왕에 올랐다.
골키퍼 오영란과 레프트백 문필희, 센터백 김온아, 레프트 윙 김남선, 라이트 욍 박정희 등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주역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친 벽산건설은 전반 중반 12―4, 8점차로 앞서는 등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남자부의 윤경신(두산·33골)과 여자부 정지희(경남개발공사·39골)는 나란히 득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