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개막한 미국과 한국의 프로야구 경기가 프로토 대상경기에 본격적으로 포함되면서 비시즌 동안 야구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많은 프로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많은 야구팬들이 궁금해 하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팀들의 프로토 승률을 살펴본다.
▶ 시즌 초반 잘나가는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메이저리그가 포함된 프로토 승부식 최근 7개회차(27회차~33회차)의 팀별 승률을 분석한 결과 시카고컵스가 5승 2패, 승률 71.4%를 거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내셔널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시카고 컵스는 올 시즌 현재(27일 기준) 15승 8패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에 올라있는 에이스, 브랜든 웹과 댄 헤런 등의 든든한 선발진을 앞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하며 프로토 7개회차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승률 66.6%를 보이고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빅 유닛’ 랜디 존슨까지 첫 승리를 신고하면서 부활을 알리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로토 승률은 42.8%(3승 4패)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숙적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것을 비롯 토론토(28회), 디트로이트(29회) 등에게 패배하는 등 아메리칸 동부지구 1위의 성적과는 달리 프로토에서 부진으로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겼다.
▶ 박찬호의 LA 다저스 승률 42.8%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 승률 14%로 최저
박찬호가 돌아온 LA 다저스는 프로토 대상경기 7게임에서 3승 4패로 승률 42.8%를 기록했다. 중간계투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가 다시 선발진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만약 진입하게 된다면 프로토게임에서 박찬호가 활약하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어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져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는 1승 6패의 성적으로 14.2%의 낮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즌 전적 8승 16패, 승률 33.3%의 기록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기록을 보이고있는 덕분에 프로토팬들로부터 ‘워싱턴=패’와 같은 의미에서의 이른바 “효자”팀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프로토 야구의 경우 실제적인 팀 성적이나 명성에 비해 실제 프로토 대상경기에 포함되었을 때 성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는 야구종목의 특성상 당일 선발 투수, 홈/원정 여부, 팀 타선의 분위기, 주전 선수의 부상 등과 같은 요소에 따라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베팅하는 순간까지 수시로 팀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