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신한은행 전 감독, 방송해설자로 컴백

  • 등록 2007-09-13 오후 5:37:47

    수정 2007-09-13 오후 5:37:47


[노컷뉴스 제공] 정상에서 물러난 이영주 안산 신한은행 전 감독(41)이 방송 해설자로 돌아온다. 이영주 전 감독은 "다음달 27일 개막하는 2007~2008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방송 해설자로 나서게 됐다"며 "올 겨울 미국으로 농구 연수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이번 시즌 갑작스럽게 방송해설을 맡게 돼 계획을 다소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 전 감독은 여자프로농구연맹(WKBL)과 5년간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스포츠채널 SBS스포츠의 방송 해설자로 농구팬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2007 겨울리그에서 신한은행을 창단 이래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이 전 감독은 지난 7월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코트를 떠나 화제를 모았다.

"잠시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재계약 거절했던 그는 팀을 떠난 이후 건강을 추스리며 미국 동부 워싱턴으로의 농구 연수를 준비중이었다.

이 전 감독은 "SBS스포츠와 남다른 인연도 있고 해서 흔쾌히 해설자 제안을 수락했다"면서 "10년전인 97~98시즌, SBS스포츠 전신이었던 스포츠TV에서 처음 해설자로 데뷔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에 다시 해설을 하게 된 것"이라며 10년만에 마이크를 잡게 된 사연을 짧막하게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의 전신인 현대 코치로 데뷔한 2001년부터 지난 7년간 여자프로농구를 떠난 적 없는 이영주 전 감독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한층 재미있고 알찬 해설로 농구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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