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학력논란 후 첫 영진위 회의 불참

  • 등록 2007-08-30 오후 5:39:19

    수정 2007-08-30 오후 5:46:25

▲ 장미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 장미희가 학력세탁 논란 이후 처음 열린 영진위 정기회의에 불참했다.

30일 오후 서울 청량리 영진위 회의실에서는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가 열렸지만 장미희는 참석하지 않았다.

장미희가 불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장미희의 학력논란과 위원직 유지 여부 등에 대한 논의는 일절 이뤄지지 않았으며 당초 안건이었던 소위원회 위원 인선에 대한 논의만 진행됐다.

영진위 한 관계자는 “정기회의이기는 하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일부 위원이 참석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장미희의 불참도 이례적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미희의 학력논란 및 위원직 유지 문제와 관련, “개인적인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 9인 위원회는 그런 사안을 논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이기도 한 장미희는 그동안 대학 학력이 자신이 밝힌 것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장미희는 대학원 입학 당시 졸업했다고 제시한 미국 호손대도 미인증대학으로 전해져 석사학위 유지에도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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