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연이틀 공동선두…곤잘레스 미 법무장관도 축하

  • 등록 2007-07-07 오후 4:26:20

    수정 2007-07-07 오후 4:26:20

[노컷뉴스 제공]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첫날에 이어 둘째 날 경기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7)를 달렸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 워싱턴 D.C 근교 메릴랜드주 콘그레셔널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쳐 7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8번 홀(파4. 354야드)과 13번 홀(파3. 187야드), 14번 홀(파 4. 454야드), 15번 홀(파4. 439야드), 18번 홀(파4. 466야드)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컵 2미터에서 6미터 사이에 붙였으나 버디를 놓쳤다. 최경주는 10번 홀(파3. 218야드)과 17번 홀(파4. 437야드)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파 세이브에 실패하는 보기를 범했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한 때 8언더파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10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특히 17번 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번 째 샷을 홀 컵 2.2미터에 붙였으나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이날 1번 홀(파4. 402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 러프에 들어갔으나 110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컵 20cm에 붙어 무난히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이어 4번 홀(파4. 427야드)에서 3.5미터 버디 퍼팅을, 5번 홀(파4. 407야드)에서는 5미터의 버디 퍼팅을 연속 성공하며 쾌속 질주하는듯 했다.

최경주는 특히 9번 홀(파5. 602야드)에서 11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컵 8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이때 최경주의 기록은 -8이었다.

그러나 최경주의 비운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3. 218야드)에서 찾아왔다.

그린 바로 앞 연못을 피하고자 좀 길게 친 티샷이 그린 뒤 모래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최경주는 콘그레셔널 내셔널 골프코프에서 가장 어려운 홀인 11번 홀(파4. 489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 이상 날려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렸다.

18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에서 6미터가량 못미쳤다.

그러나 오르막 퍼팅이 홀컵을 바로 돌아버렸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에는 신들린 듯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던 퍼팅이 후반에는 어찌 된 일인지 홀컵을 살짝 비켜가기 일쑤였다.

아쉽게 애플비와 -7로 공동선두를 기록한 최경주는 어제에 이어 이날도 퍼팅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14번 친 드라이버 티샷 중에서 12번이나 폭이 20야드로 좁은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리는 완벽에 가까운 페어웨이 적중률을 보였고, 그린 적중률도 80%를 기록했다.

최경주의 이날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평균 302야드였다.

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이후에도 퍼팅 연습그린에 나와 한 시간가량 퍼팅만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때 곤잘레스 미 법무장관이 AT&T대회가 열리는 이 골프장을 찾았으며 최경주 선수와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최경주는 일부 한국 특파원들을 위해 곤잘레스 법무장관과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최경주와 애플비 다음으로는 스티브 스티리커 등 3명이 -4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이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는 이날 4타를 줄여 -1을 기록하며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셋째 날인 6일에는 애플비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