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이승만 하야 소재 다룬 영화 나온다…'4월의 불꽃' 내년 개봉

尹 계엄 사태, 이승만 부정선거 하야와 엮어
촬영 마치고 편집작업…조재윤·조은숙 주연
  • 등록 2024-12-18 오전 9:21:04

    수정 2024-12-18 오전 9:21:0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가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태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야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내년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라이트 픽쳐스)
18일 제작사 라이트 픽쳐스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이승만 전 대통령 ‘하야’ 소재를 다룬 영화 ‘4월의 불꽃’(감독 송영신)이 내년 초 극장에서 국민들과 만난다”고 알렸다.

제작사 측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 국민이 땅에 주저앉아 슬퍼하고 한 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사라지게 됐다”라며 “이미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부정선거로 국민에게 아픔과 슬픔을 안겨줬다. 최근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이목을 끌면서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두 대통령의 사건을 다룬 영화 ‘4월의 불꽃’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4월의 불꽃’은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로 내년 초 극장과 티빙, 디즈니+,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을 연출한 송영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MZ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정성과 진정성을 영화에 녹여냈고 국내 배급은 물론, 미국 아마존프라임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영화의 작은 울림이 해외에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월의 불꽃’에는 배우 조재윤과 조은숙이 출연하며 송영신 감독과 도영찬 감독이 힘을 모아 연출에 힘을 실어 넣었다. 각본은 정대성 작가가 맡아 감동과 슬픔과 절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4월의 불꽃’은 최종 제목이 아닌 가제로, 편집작업을 마치는 대로 제목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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