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英 3부 버밍엄과 재계약... “머무는 게 도움 되리라 생각”

버밍엄과 2028년 6월까지 재계약
3부리그 1위 달리는 가운데 백승호 전 경기 출전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홍명보호 일원으로 월드컵 3차 예선 준비
  • 등록 2024-10-08 오전 9:02:39

    수정 2024-10-08 오전 9:02:39

사진=버밍엄 시티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와의 동행을 연장했다.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의 버밍엄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뛰던 백승호는 올해 1월 당시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던 버밍엄에 입단했다. 3년 만에 유럽 무대를 다시 밟은 백승호는 바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18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으나 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버밍엄이 강등되며 백승호와의 인연도 끝날 것처럼 전망됐다. 실제 챔피언십 소속 다른 팀의 제안도 있었으나 이적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결국 3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백승호는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리그 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는 교체로 빠진 2분을 제외하고 전 시간을 뛰었다.

백승호의 활약 속에 버밍엄도 7승 1무 1패로 리그원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나 기세를 이어간다면 1년 만에 챔피언십 승격도 가능하다. 버밍엄 역시 승격을 포함한 구단의 비전이 백승호의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버밍엄 시티
백승호는 버밍엄과 재계약의 기쁨을 전하며 “새 시즌이 시작된 뒤 우리가 정말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리가 매일 경기하는 방식을 보면 좋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 머무는 게 축구 경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 구성원이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버밍엄에 더 속하고 싶었고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백승호는 요르단, 이라크로 이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백승호는 대표팀 발탁의 공을 구단에 돌리며 “항상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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