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스튜디오서 자다가 방송 펑크…7초간 정적"

  • 등록 2024-07-21 오전 11:16:43

    수정 2024-07-21 오전 11:16:43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일으킨 방송 사고에 대해 언급한다.

전현무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촬영 당시 “방송 펑크를 안 내려고 스튜디오에 일찍 왔다가 잠이 들어 또 방송 펑크를 낸 적 있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더 이상의 펑크는 없다는 마음으로 새벽 5시 뉴스를 하기 위해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놓고 4시에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스튜디오에 가서 다시 자는 바람에 그 안에서 7초간 정적이 흐르는 방송 사고가 났다”고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뒤이어 전현무는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 상황 시에는 바로 방송해야 했기 때문에 메이크업할 시간도 없었다. 대충 비비 크림만 바르고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댓글로 ‘얼굴이 재난’이라고 하더라”며 씁쓸했던 에피소드도 밝혔다.

자신의 퇴사 후 KBS 아나운서 방송사고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말에는 “아무도 내 기록은 못 넘는다. 넘길 수가 없다”고 반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날 오후 4시 40분에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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