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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베트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라크와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의 경기였으나 승부엔 양보가 없었다. 전반 42분 베트남이 먼저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발로 방향만 바꾸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라크가 후반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빈 술라카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이라크는 후반 28분 알리 자심의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베트남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옌 꽝하이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듯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이라크(승점 9)는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라크는 B·E·F조 3위 팀 중 한 팀과 격돌한다. 조 2위 일본(승점 6)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 1위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승점 3), 베트남(승점 0)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