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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관찰 카메라에서 할머니는 엉망인 금쪽이의 방을 치우려고 했고 금쪽이는 “재수 없다”, “할머니 인생이 못마땅하다”, “할머니가 말하는 것도 나쁘고 살아 있는 것도 나쁘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할머니에게 욕설까지 했다. 이후 엄마가 제재하고 일단락되자 금쪽이는 방에 혼자 남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천지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만나고 있는 상대를 이해할 때도 그렇고, 부분이 모인 합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잔소리하지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종합해 고마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단편적으로 모든 안좋은 감정을 다 모아서 화를 낸다. 감정을 잘 못 다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허용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를 위한 거싱 아니라 엄마 자신을 위한 것이다”며 “가르쳐야할 것을 못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가르치려는 할머니가 악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