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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다인 씨가 저를 많이 배려해줬다”며 “제가 연기를 할 때, 카메라에 나오지 않더라도 저의 몰입을 위해 펑펑 울어줬다. 그 도움을 받아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학주가 연기한 남연준은 설렘을 느끼는 길채(안은진 분)와 결혼 상대 은애(이다인 분)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실제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학주는 “평생 같이 할 동반자를 찾는 거니까 이유가 어떻든 은애를 선택했을 것 같다”며 “길채도 매력이 있지만 길채에겐 가벼운 마음이었고 깊은 마음은 은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학주는 “연준이가 은애에게 사죄를 정확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이미 모두가 연준이 후회한다는 것을 알지만, 은애에게 정확하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중요했을 것 같다. 그게 아쉽다”고 밝혔다.
이학주는 ‘연인’의 새로운 시즌이 나온다면 어떤 이야기가 담겼으면 좋겠냐고 묻자 “어떻게 만회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능군리로 간 후에 사건이 생겨야하는데 사건이 생기는 것도 미안하다. 평생을 속죄하면서 살아야한다.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사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