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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낸 뒤 오는 11일부터 우승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3차전으로 진행하는 플레이오프는 1차전 70명, 2차전 50명 그리고 최종 3차전에 30명만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7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최소 한 달 동안 강제로 휴식해야 한다.
페덱스 랭킹 73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이경훈은 이 대회에서 최소 2명의 공동 30위 또는 최대 2명의 공동 6위 이상 기록해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지만, 남은 라운드가 부담스러워졌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다. 15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1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그 뒤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낸 뒤 경기를 마쳐 첫날을 2오버파로 끝냈다.
페덱스 포인트 79위인 토머스가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3명의 공동 4위 이상 거둬야 한다. 즉, 공동 3위 이상이어야 안정권인 셈이다.
그러나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이대로 끝나면 토머스의 페덱스 포인트 예상 순위는 8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다.
안병훈이 첫날 7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페덱스 포인트 52위로 시작한 안병훈의 예상 순위는 38위로 뛰어 올라 현재 순위를 지키면 2차전까지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 임성재(36위)와 김시우(18위)는 각 1언더파와 이븐파를 쳐 중위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경기 중반까지 3오버파까지 점수가 올라갔으나 후반 5개 홀을 남기고 4타를 줄이면서 공동 5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러셀 헨리(미국)이 첫날 8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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