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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10회, 11회에서는 금은방 절도범을 쫓는 순천경찰서 형사과와 아파트 연쇄 침입 절도범을 추적하는 여수경찰서 강력2팀 그리고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의 뒤를 밟는 서울 강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의 수사기를 그린다.
‘국가수사본부’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의 첫 연출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건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웨이브 전체 타이틀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 콘텐츠에 등극하며 시사교양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10화에서는 망치로 유리창을 깬 후 귀금속을 싹쓸이해 간 대범한 금은방 절도범이 등장한다. 6,000만 원 상당의 현물을 훔친 금은방 절도범이 순천 경찰서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문제는 용의자가 순천에서 남원, 용산, 그리고 원주까지 그야말로 전국 일대를 비집고 다니며 순천경찰서의 관할 밖에서 자취를 감춘다는 것이다. 형사들은 단순 절도로 치부하기엔 금은방 사건이라 피해 규모가 클뿐더러 용의자가 강도로 돌변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어 여수에서는 일대 아파트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침입 절도 사건이 벌어진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호수만 다르게 발생한 수상한 침입 절도. 여수경찰서 강력2팀은 절도범이 쇠 지렛대를 이용해 문을 개폐했다는 공통점을 찾고, 동종 수법을 조회해 용의자를 특정하게 된다. 하지만 용의자는 침입했던 경로와 다른 이동을 함과 동시에 능숙한 변복으로 미꾸라지처럼 형사의 추적을 피해 다닌다.
여수경찰서 강력2팀은 그가 ‘빨간 오토바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오토바이가 세워진 현장을 샅샅이 수색한다. 싸한 촉이 발동한 형사가 오토바이 배터리를 충전 중이던 범인을 발견하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도망치는 용의자를 재빨리 쫓아 검거에 나서는 통쾌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형사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호소한다. 문자, 통화 하나로 순식간에 금전적인 손실을 겪은 피해자들은 헤어 나올 수 없는 트라우마를 얻어 고통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형사들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범죄수법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피해자들은 물론 현금 수거책 대부분이 청년이라는 점도 우려한다. 젊은 나이에 고액 아르바이트 유혹에 사로잡혀 보이스 피싱의 수금책이자 ‘따거’인 이들을 배신하고 돈을 가로채기까지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난무한 보이스피싱범과 이들을 쫓는 강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다.
강력범죄 수사의 처음과 끝을 기록한 ‘국가수사본부’ 10, 11회는 31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