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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프로 첫 결승에 올랐다. 다른 4강서는 스롱 피아비가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약 7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다.
김보미는 지난 네 시즌 동안 7차례 결승 진출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만큼 간절했고 신중하게 4강전에 임했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백민주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8(16이닝) 따낸 김보미는 2세트를 2-11(8이닝)으로 내줬지만 3, 4세트에서 장타가 터지면서 11-2(6이닝), 11-5(5이닝)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캄보디아 특급’ 피아비도 이번 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7개월이자 6개 투어만에 결승을 밟았다.
이마리를 상대한 스롱은 1세트를 11-10(13이닝)으로 이긴 후 2세트도 4이닝만에 11-1로 따내 경기를 리드했다. 3세트를 7-11(11이닝)으로 내주긴했지만 4세트를 11-0(8이닝)으로 완벽하게 가져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결승 상대 김보미에 대해서는 “씩씩하고 자신감 넘친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트로피를 한 번 더 들어서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꼭 도움을 주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전했다.
김보미와 스롱 피아비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결승전은 7일 밤 9시 30분부터 열린다. LPBA 결승전은 빌리어즈TV,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등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빌리어즈TV, PBA TV) 및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인터넷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