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과거로의 시간여행, 행복했다"…'재벌집 막내아들' 종영소감

톱 배우 출신 이방인 며느리 섬세하게 묘사
"많은 사랑받은 드라마에 함께해 영광"
  • 등록 2022-12-25 오전 11:13:48

    수정 2022-12-25 오전 11:16:4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혜영이 ‘인생 캐릭터’를 다시썼다.

정혜영은 25일 종영하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가 셋째 며느리이자 진도준(송중기 분)의 모 이해인 역을 맡아 ‘해인 그 자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혜영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촬영장에 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특별하고 즐거운 현장이었다”며 “훌륭한 연출, 작가,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배우 정혜영(사진=YG엔터테인먼트).
극 중 해인은 은퇴 후에도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 배우 출신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출신 탓에 진씨 일가에게 소외받는 이방인이었다. 정혜영은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수려하고 매력적인 비주얼로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가족만을 바라보며 굳건히 살아온 외유내강형 연기로 시청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매 회 선보인 정혜영의 ‘재벌집 막내며느리룩’도 화제였다. 다채로운 컬러의 트위드 소재 투피스와 진주 주얼리 등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극 중 아들로 출연한 송중기와도 호흡을 맞추며 끈끈한 모성애를 그려냈다. 정혜영은 살벌한 승계 전쟁에서 도준을 지키기 위해 애쓰면서도 묵묵히 응원하고 살뜰하게 챙기는 아들 바라기 엄마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깊이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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