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오승환…허삼영 감독 "마무리 등판 여부, 상황 보겠다"

  • 등록 2022-07-23 오후 1:12:07

    수정 2022-07-23 오후 1:12:07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KT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0)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향후 세이브 상황에서 오승환 등판 여부를 두고 “상황을 보겠다”고 했다.

삼성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창단 최다 12연패 오명을 끊어야 하는 삼성의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은 1선발 출격에도 마음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무리 오승환이 최근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피홈런이 눈에 띈다. 이달 출전한 4경기에서 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개의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 감독은 “최근 홈런을 자꾸 맞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 연결돼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 했다.

문제는 뾰족한 원인이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발목 부상이 잠재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허 감독은 “발목이 안 좋으면 경기에 나설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컨디션 파트에서 계속 체크하고 있고, 몸이 안좋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아픈 선수를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해법도 마땅치 않다. 허 감독은 “선수가 해오던 게 있으니 갑자기 패턴을 바꾸자고 말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구속 저하를 논하기는 어렵고, 더 중요한 건 로케이션과 실투에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허 감독은 “최근 잡을 수 있는 경기들에서 기회를 놓쳤다”며 “도망갈 수 있는 경기에서 도망가지 못해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마무리 카드를 둘러싼 삼성의 고민은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