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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창단 최다 12연패 오명을 끊어야 하는 삼성의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은 1선발 출격에도 마음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무리 오승환이 최근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피홈런이 눈에 띈다. 이달 출전한 4경기에서 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개의 홈런을 맞았다.
문제는 뾰족한 원인이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발목 부상이 잠재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허 감독은 “발목이 안 좋으면 경기에 나설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컨디션 파트에서 계속 체크하고 있고, 몸이 안좋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아픈 선수를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허 감독은 “최근 잡을 수 있는 경기들에서 기회를 놓쳤다”며 “도망갈 수 있는 경기에서 도망가지 못해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마무리 카드를 둘러싼 삼성의 고민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