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록키 저작권 돌려달라"

  • 등록 2022-07-19 오전 9:06:11

    수정 2022-12-13 오후 3:06:48

영화 ‘록키’ 스틸컷(사진=영화사 오원)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영화 ‘록키’의 저작권을 요구했다.

스탤론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록키’의 제작자이자 소유권을 독점한 어윈 윙클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록키’ 저작권에 대해 “내 영혼을 갉아먹는 고통스러운 주제”라며 “내 아이들에게 ‘록키’와 관련한 무언가를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자 윙클러를 향해 “47년 넘게 ‘록키’를 지배했다. 당신 아이에게만 물려주기 전에 최소한 조금이라도 내 권리의 남은 부분을 돌려달라”고 전했다. 스탤론은 해당 게시물에 윙클러를 교활한 뱀으로 묘사한 그림도 함께 올렸다.

또 스탤론은 19일 윙클러와 그의 가족들을 ‘록키’의 저작권 서류를 손에 쥐고 있는 뱀파이어로 묘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윙클러 일가가 ‘록키’ 저작권을 소유한 것에 대해 뮤지컬 공연 ‘록키 호러쇼’에 빗대 “진정한 록키 호러쇼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개봉한 영화 ‘록키’는 스탤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그의 대표작이다.이 영화는 흥행을 바탕으로 ‘록키’ 1~5편부터 ‘록키 발보아’까지 총 6개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록키가 복싱 코치로 활동하는 스핀오프 영화 ‘크리드’ 1~2편까지 나왔다.

그러나 당시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스탤론은 저작권을 명시한 계약을 맺지 않아 ‘록키’에 대한 상업적인 권한을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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